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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의회, 삼신교통 명동 이전 공식 반대..
행정

시의회, 삼신교통 명동 이전 공식 반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71호 입력 2011/03/15 10:38 수정 2011.03.15 10:33
차고지 인가 철회 건의문 전달… 부산시 ‘난색’



양산시의회가 삼신교통 차고지 명동 이전에 대해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부산시가 지난달 16일 수리한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에 대해 차고지 이전 예정부지 인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의원 전체 의견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4일 건의문을 작성해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건의문은 삼신교통은 용당으로 차고지를 이전해야 하고, 부산시는 삼신교통측의 명동 차고지 이전 신고 수리를 철회해야 하며, 양산시는 명동에 차고부대시설과 가스충전소 설치를 불허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종대 의장은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결과 명동 이전보다는 용당동으로 옮기는 것이 주민 안전과 지역 균형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현재 버스차고지가 주거밀집지역에서 도시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임에도 명동으로 차고지 이전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적 상황에 역행하는 처사로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문제는 지난 9일 양산시와 부산시 공무원들이 당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도 거론됐다.

이 자리에서 허범도 부산시 정무특보는 차고지 이전 인가는 부산시가 법적 기준에 적합해 이미 수리한 사항으로 행정의 신뢰성 등을 이유로 번복이 힘들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산시가 요구하는 대로 용당동으로 이전할 경우 버스 공차 운행으로 인한 추가 운영비 규모 등 구체적인 근거를 산출해 민원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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