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말사 물금 용화사(주지 현고 스님)에서 내달 1일 국태민안을 위한 용왕대제와 방생법회를 연다.
용화사 용왕대제는 낙동강에 수장돼 있던 석조여래좌상(보물 491호, 사진)을 모셔 올린 날(음력 2월 28일)을 경축하기 위한 것으로, 팔부용왕에 공양물을 올리고, 기도하면서 만사형통과 사업번창, 운수대통, 무량복덕을 기원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타종과 다례식, 용왕대제로 진행되며, 방생법회에서는 자라와 미꾸라지를 방생한다. 이어 살풀이와 헌다공양, 민요, 바라춤을 비롯해 효원, 박명진 등 초청가수 공연도 열린다.
한편, 1968년 12월 19일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125cm, 좌대 높이 95cm, 광배 높이 150cm로,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춘 완벽한 불상이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