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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류 스타들이 국가를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듯이 양산이라는 도시를 알리고,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근본적인 목적입니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양산시지회 초대 지회장으로 4년째 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웅호 지회장은 2007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회원 모두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원들이 복지시설 등을 돌면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무보수로 봉사공연을 펼쳐왔고, 각종 행사나 축제에서 흥을 돋우는 역할을 하면서 협회가 조금씩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행정의 부족한 재정적 지원을 만회하기 위해 회원들의 회비와 사비를 털어 운영해왔지만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 지회장은 “찾아가는 음악회 같은 단순한 공연으로는 더 이상 시민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며 “회원들이 양산에 대중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마음껏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국 규모 가요제 등 브랜드화해야
한편, 정 지회장은 양산지역의 대중문화예술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 대중문화예술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가요제 같은 행사가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양산 8경의 아름다움을 토대로 한 전국시민가요제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모티브로 해 근로자가 참여하는 전국가요제 등을 기획해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은 “전국 규모의 가요제가 열린다면 참여하는 사람이나 관광객들에게 양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