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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반출유물 반환운동 돛 올렸다..
정치

반출유물 반환운동 돛 올렸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75호 입력 2011/04/12 09:25 수정 2011.04.12 09:12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 창립… 환수 운동 재점화

10만인 서명운동, 학술대회 개최로 시민 관심 유도




ⓒ 양산시민신문


국내ㆍ외에 흩어진 양산지역 출토 유물의 제자리 찾기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산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기구 구성과 앞으로 활동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ㆍ시의원과 공무원, 문화ㆍ예술, 상공, 종교, 교육, 언론, 여성계 인사 등 3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연주 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박정수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장과 정동찬 향토사연구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정규화 삼조의열단장과 박극수 양산신문 자문위원을 감사에, 한옥문 시의원과 정재환 도의원, 김흥석 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안윤환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지명구 양산문화원 이사, 박성진 본사 편집국장, 심상도 양산대학 관광계열 부교수, 정순덕 여성단체협의회장을 운영위원으로 선출했다.

정연주 위원장은 “공사를 진행 중인 유물전시관의 성공 여부는 문화재 확보가 관건”이라며 “위원회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한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는 문화유산보존과 환수사업에 대한 주요 정책 수립과 함께 유물환수운동 시민 홍보와 유물소장기관과의 환수업무 추진 등 제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내달 중 반출유물 환수를 위한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6월 학술대회 개최, 7월 양산유물전시관 운영조례 제정과 인력관리계획 수립 등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산지역에서 출토돼 국내ㆍ외에 반출된 유물은 모두 2천889점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부산 동아대박물관에 1천991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489점, 국립박물관(진주ㆍ김해)에 89점, 부산대박물관에 52점 등을 보관 중이다. 

이 가운데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양산 부부총 출토 금동관과 금제팔찌와 옥제품, 금지환 등과 국립박물관(김해)에서 보관 중인 양산 금조총 출토 금제조족과 금제태환이식, 동아대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양산 금조총 출토 금은, 옥제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물금 출토 금동반가사유상 등 138점은 국보ㆍ보물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한옥문 시의원의 시정 질문과 나동연 시장의 지시에 따라 2007년 추진하다 중단된 유물환수운동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타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과 문화재청 문화재환수협의회 참석 등 유물환수운동을 진행해 왔다.

또한 문화원과 함께 북정동 683번지 일원에 지하1층 지상4층(연면적 5천328㎡) 규모로 들어서는 유물전시관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열고 201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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