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일주일이다. 4.27 평산ㆍ덕계 시의원 재선거에 모두 4명의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들의 대결이라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정 후보와 민주당 백운철, 무소속 최수찬 후보는 지방선거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고, 무소속 김정희 후보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해 선거에는 나오지 않아 사실상 정치 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13일 후보자등록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한나라당 이상정, 민주당 백운철, 무소속 최수찬ㆍ김정희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후보자정보공개자료 분석한 결과 평균 나이는 44.25세로, 무소속 김정희 후보가 52세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최수찬 후보가 38세로 가장 연령이 낮았다.
후보자의 학력은 4명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정희 후보가 부경대학교 국제대학원 영상학 석사 출신이고, 한나라당 이상정 후보는 동아대학교 경영학부를, 민주당 백운철 후보는 부산공업대학교(현 부경대) 자동차공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무소속 최수찬 후보는 부산디지털대학교 복지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후보자 간 재산 편차는 큰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한나라당 이상정 후보로 14억1천879만9천원을 신고했으며, 무소속 김정희 후보가 5억7천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백운철 후보는 4천779만1천원, 무소속 최수찬 후보는 900만원을 신고했다.
후보자 모두가 범죄 경력이 없었고, 여성으로 병역대상이 아닌 무소속 김정희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군복무를 마쳤다. 또한 후보자 모두 현재 체납액이 없었지만 민주당 백운철 후보는 2009년 재산세 145만4천원을 내지 않았다가 그해 6월 25일 납부한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백운철 후보는 “당시 일하고 있던 자동차 영업소 소득신고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 체납됐지만 곧바로 납부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