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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박제상 충효정신 붓글씨로 잇는다..
문화

박제상 충효정신 붓글씨로 잇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78호 입력 2011/05/03 10:50 수정 2011.05.03 10:47
문화원 관설당서예협회 서예교실 개설



 
ⓒ 양산시민신문 
양산문화원 관설당서예협회(운영위원장 최양두)가 개설한 서예교실이 양산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문화원 1층 강당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에 등록한 수강생은 모두 20여명.

양산 출신으로 신라 충신 충렬공관설당 박제상 공의 업적과 충효사상을 기리고, 서예 저변을 넓히고자 개설된 서예교실은 (사)대한서화예술협회 배효 회장(사진 맨 왼쪽)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처음 서예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붓을 잡는 방법부터 수준별 지도가 이뤄져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강생 강연자(48, 북부동) 씨는 “6~7년 정도 서예를 배우다 그만두고 다시 하려니 손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면서도 “오랜만에 붓을 잡으니 떨리고 설렌다. 그동안 묵향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서예에 집중하고 있는 왕초보 수강생의 얼굴에도 즐거움과 동시에 진지함이 묻어났다.

배부문(53, 남부동) 씨는 “몇 년 전부터 서예와 한자를 배우고 싶어 배울 곳을 찾던 중 수강생 모집 현수막을 보고 신청했다”며 “붓으로 선 하나 긋는 것도 마음처럼 쉽지 않지만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진화 전 양산향토사연구회장을 비롯해 정동찬 현 회장, 안윤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등 지역 문화ㆍ예술ㆍ교육계 인사들도 대거 수강을 신청해 관설당 서예교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붓글씨 지도에 나선 (사)대한서화예술협회 배효 회장은 “서예를 하면 심신의 건강을 비롯해 선비정신 배양과 미풍양속 선양 등 장점이 많다”며 “서예교실이 양산 서예문화에서 한 축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관설당 전국서예대전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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