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불법 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은 계속된다.
웅상출장소(소장 안효철)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한달여 동안 잠복근무를 포함한 대대적인 쓰레기 투기 지도 단속에 나서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9일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웅상지역은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 오가는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최근 급속도로 늘어난 인구로 지역 내 곳곳에 쓰레기 불법 투기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 특히 미준공된 6개의 토지구획 정리지구 내 공한지와 나대지 등에는 농작물 경작에 따른 각종 폐기물도 방치돼 도시미관까지 크게 해치고 있다.
지난해 웅상출장소가 지역에서 수거한 불법 쓰레기만 무려 700t에 달하는 등 고질적인 민원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보이자 웅상출장소는 지난 4월부터 쓰레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지난 4월초부터 쓰레기 수거와 함께 대대적인 불법 투기 지도단속에 나섰다.
출장소는 40여명의 환경미화원과 산불감시원, 환경감시단을 동원해 쓰레기 불법 투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잠복근무 등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공무원 역시 ‘깨끗한 웅상’을 만들기 위해 밤늦게까지 취약지와 불법투기 현장 등을 순찰하면서 지도ㆍ단속한 지 한 달 만에 도시 미관이 달라져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정영현 주민복지과장은 “그동안 위반자 50여 명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한 데 이어 취약지 주변 주민 2천여세대에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깨끗한 도시를 위해 행정지도 등에 의한 타율적 방법보다 주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적 참여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