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이전과 관련해 이전 예정지역 인근 주민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삼신교통이 지난달 7일 차고지건축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신교통명동이전설치반대위원회(공동위원장 이윤대ㆍ엄일훈)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근 주민은 물론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등 관련기관에 건의문을 전달한 시의회 의견을 무시했다는 것.
이에 따라 표면적으로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차고지건축허가를 접수한 출장소는 우선 반대 민원이 상당한 만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삼신교통에 요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이 문제를 시정조정위원회에 회부할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신교통이 차고지 이전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반대위가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