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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보건지소 다문화가족 건강 책임..
행정

웅상보건지소 다문화가족 건강 책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80호 입력 2011/05/17 09:35 수정 2011.05.17 09:29
희망웅상과 손잡고 다문화가족 건강사업 추진

국가별 안내서 배부… 건강 자립기반 마련



웅상보건지소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웅상보건지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건강사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외국인등록수 전국적으로 91만8천917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는 4천95명이 등록돼 있다. 다문화가족  역시 경상남도 전체에 1만834가구가 있으며, 양산지역에 823가구가 있다.

현재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지만 건강관리체계는 다소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웅상보건지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희망웅상과 협의체를 구성해 ‘웅상보건지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건강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넷째주 월요일 오전 11~12시 희망웅상에서 운영하고 있다.
웅상보건지소는 이 사업을 통해 보건지소 이용과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보건지소 견학,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건강한 부부 성교육,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4월 첫 시간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기초건강검진과 보건소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영어와 러시어, 우즈베크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몽골어, 중국어  등 7개 나라 언어로 된 국가별 예방접종 안내서와 보건지소 이용 안내서를 배부했다.

이를 통해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접종 시기, 모자보건사업 등을 안내해 다문화가족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보건지소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웅상보건지소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타인이 아닌 우리이며, 현재는 이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다소 부족하지만, 웅상보건지소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건강사업을 계기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건강사업을 넘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열어 한마음 공동체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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