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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신라 박제상과 고려 김원현, 조선 김영규 등 양산을 대표했던 충신열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한 삼조의열단(三朝義烈壇) 제향이 지난 17일 춘추공원에서 봉행됐다.
양산향교(전교 류득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제향은 지역 유림과 원로, 참배객 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나동연 시장이 초헌관으로, 김종대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으로, 정규화 삼조의열단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양산향교는 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음력 4월 15일 향사를 치르고 있으며, 삼조의열단은 올해 12월 말 춘추공원 내 충렬사가 완공되면 충렬사로 이전하고, 세 위의 충신 위패도 충렬사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박제상은 왜에 인질로 끌려간 왕자 마사흔을 구출하고, 신라인의 절의를 굽히지 않은 충신이다. 김원현은 양산방어사로 문종 때 왜가 낙동강을 통해 침입하자 이들을 격멸한 인물이다. 또 조영규는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 송상현과 함께 동래성을 지키다 순직한 양산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