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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넘은 나이에도 믿기지 않은 명품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김상근(52, 어곡동) 씨가 이달 들어 두 번이나 이름을 날렸다.

김 씨는 지난 7일에 문경시에서 열린 ‘제1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 급에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 열린 ‘제24회 미스터 경남 선발대회’ 중년부 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씨는 “4월 개막한 도민체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정작 4위에 머물러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5월 대회에서 잇따라 강호들과 경쟁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보디빌딩은 음식을 조절하는 것과 영양분을 생각하면서 먹는 것이 힘들다고 푸념하면서도 노력한 만큼 그대로가 내 몸에 나타나는 매력 때문에 보디빌딩을 계속 한다고 말한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웅상문화체육센터에 헬스 강사로 출근하는 김 씨는 일과 후 틈틈이 운동을 하면서 올해 남아있는 전국대회 3개를 무사히 마치고 내년부터는 ‘마스터즈 미스터 코리아 대회’를 겨냥해 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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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미스터 코리아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2년 정도 꾸준히 준비하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많은 체육인들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이 열려 많은 체육인들을 양성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김상근 씨 수상내역
10.4.7. 제7회 생활체육경남보디빌딩협회장배 55세이하급 1위
10.4.24 경남도민체전 65kg이하급 3위
10.6.12 국민생활체육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급 1위
10.7.3. 제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급 1위
10.9.12. 제11회 협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급 3위
10.11.14. 제10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급 1위
11.4.29. 제50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 65kg이하급 4위
11.5.7. 제11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보디빌딩대회 55세이하급 2위
11.5.14. 제24회 미스터경남선발대회 중년부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