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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급식전자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입 철회..
사회

급식전자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입 철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82호 입력 2011/05/31 09:17 수정 2011.05.31 09:16
‘일괄 도입’에서 ‘자율 선택’으로 변경



논란을 불러온 지역아동센터 급식전자카드 도입에 대해 시가 사실상 철회 의사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지역아동센터에 ‘일괄 도입’하기로 했던 전자급식카드를 원하는 지역아동센터에만 도입한다는 ‘자율 선택’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던 지역아동센터 급식전자카드 도입에 대해 한발 물러선 것.

양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이인수)는 기존 급식상품권을 대체하는 급식전자카드 도입 계획이 발표된 직후부터 지역아동센터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일 뿐만 아니라 아동의 인권을 무시한 제도라며 반발해왔다. 더욱이 이미 급식전자카드를 도입ㆍ운영하는 지역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실패한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시는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급식전자카드 도입을 강행하면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대립각을 세워왔다.<본지 378호, 2011년 5월 3일자>

한편,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급식전자카드 도입이 ‘강제’에서 ‘선택’으로 바뀌어 사실상 도입이 철회되면서 이 제도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급식카드를 지급받은 어린이들이 “부끄럽다”며 카드 사용을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고, 수혜 대상의 부모들도 급식전자카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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