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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현충시설 ②월남전참전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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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산의 현충시설 ②월남전참전기념탑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84호 입력 2011/06/14 09:26 수정 2011.06.14 09:23
민주주의와 세계평화 수호를 위한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 기려



ⓒ 양산시민신문


신도시 워터파크에 M16 소총을 모양의 탑이 서 있고, 그 옆으로 전차 한 대가 위엄 있는 모습으로 탑을 지키듯 자리 잡고 있다. 바로 베트남에 파병돼 세계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양산 출신 월남전 참전용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기 위한 월남전참전기념탑이다.  

월남전참전기념탑은 4억9천여만원을 들여 2009년 4월 준공됐으며, 17.9m에 이르는 탑신으로, 월남전 당시 우리군이 기본 화기로 사용했던 M16 소총을 본떠 디자인했다. 기단부에는 맹호, 백마, 백구, 은마, 비둘기, 십자성, 청룡 부대 등 참전부대 마크와 부대 설명이 있고, 용사상이 위용을 나타낸다. 탑 주변 부조벽에는 참전용사 이름과 전쟁 당시 기록 사진이 전시돼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의 분투를 그리고 있다.

탑 옆으로 전차가 위용을 뽐내고 있는데, 1958년 미국 크라이슬러사가 제작한 M48A2C 전차다. 월남전 때 사용됐으며, 월남전 종전 이후 1971년부터 우리군에 배치돼 주력전차로 운영해오다 2007년 일선에서 퇴역해 지금은 해안포로 사용하고 있다.

월남전은 1955년부터 1975년까지 계속된 전쟁으로 한국전쟁과 더불어 냉전 기간 일어난 대표적인 전쟁이다. 우리나라는 32만명을 파병해 5천명이 전사하고, 31만명이 생존ㆍ귀환했다. 이 가운데 양산 출신 용사도 900여명이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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