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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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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집중

박성진 기자 park55@ysnews.co.kr 384호 입력 2011/06/14 09:44 수정 2011.06.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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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와 닿는 더위는 달력과는 무관하다. 아직은 계곡을 찾는 발길이 뜸하지만 자연의 소리와 냄새에 빠진 아이들에게는 이미 여름이 시작됐다. 한 아이가 어디선가 이끼를 뜯어 오더니 소담한 물 속 화원이 만들어진다. 물방개라도 한 마리 잡았는지 나무 작대기를 휘두르던 사내아이도 궁금한 듯 지켜보고 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무 것도 이들을 방해하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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