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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열린 양산희망학교 개교식에서 장애학생 대표들과 희망학교 교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교가를 부르며 멋진 하모니를 연출했다. |
ⓒ 양산시민신문 |
양산지역은 물론 경남 동부권 장애학생들을 위한 공립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교장 김갑남)가 문을 활짝 열었다.
앞서 지난 3월 2일, 유치부 1학급, 초등부 6학급, 중등부 6학급, 고등부 7학급, 전공 1학급으로 모두 21학급 108명의 장애학생의 입학식을 연지 100일이 되던 지난 9일에 개교식을 연 것.
이날 개교식에는 나동연 시장, 김종대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고영진 경남도교육감과 김병열 교육장, 많은 학교장들이 참석해 처음 문을 연 특수학교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갑남 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의미를 새기는 뜻 깊은 자리다. 우리 모든 교직원은 장애인 학생들이 행복을 느끼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개발해 양산희망학교가 장애인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명품학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희망학교는 양산에서 처음으로 생긴 특수학교다. 그동안 양산은 경남 가운데 3번째로 장애아동 수가 많지만 특수학교가 없어 부산ㆍ김해 등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고 2007년 신설 준비에 들어가 오랜 진통 끝에 상북면 상삼리 564-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6천㎡에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됐다.
양산희망학교는 유치부ㆍ초등부ㆍ중등부ㆍ고등부ㆍ전공과를 아우르는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특수교육대상자의 다양한 욕구와 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도록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직업교육을 통해 장래 사회생활에 필요한 태도, 습관, 기능, 사회성 등을 길러주는 교육과정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