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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첫 회의
“가시적 성과 위해 다각적 노력해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84호 입력 2011/06/14 10:59 수정 2011.06.14 10:56
반출유물 현황 파악, 분위기 조성 등 현안 산적



ⓒ 양산시민신문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정연주)가 첫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8일 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반출 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환수전략 수립과 동시에 반출유물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양산지역에서 출토돼 국ㆍ내외에 반출된 유물은 모두 2천889점으로, 이 가운데 부산 동아대박물관에 1천991점, 일본 도쿄박물관에 489점, 국립박물관(진주ㆍ김해)에 89점, 부산대박물관에 52점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유물 소재에 변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 여기에 개별 유물에 대한 환수 혹은 임대 가능 여부 등도 꼼꼼히 조사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유물 환수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10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는 한편, 양산판 진품명품을 추진하는 등 시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를 벌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 집단의 중요성도 거론됐다.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 대부분이 이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 만큼 김치기 문화재위원, 신종환 대가야박물관장, 심봉근 전 동아대학교 박물관장, 신용철 성보박물관 학예실장, 전 불교중앙박물관장 범하 스님 등 자문위원과의 유기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유물전시관의 관장 선임을 서둘러 유물환수운동추진위원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운영위원들은 “유물전시관을 다 지어 놓고 주요 유물을 전시하지 못한다면 알맹이 없는 전시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유물 환수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흥석 양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행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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