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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배구대회는 9인조 경기로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초등학교 15개교, 중ㆍ고등학교 6개교 등 모두 21개교 학부모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어머니 배구대회라서 아기자기한 승부를 예상하고 응원하러 온 사람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연신 함성을 지르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프로배구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어머니들은 보란듯이 선보였다. 안정된 리시브에 이은 토스, 그리고 강렬한 스파이크를 때렸고 그 공격을 몸을 나르며 막아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어머니들은 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 집중력과 승부욕을 보이며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한 점 한 점 얻을 때마다 팀원들이 가운데 모여 힘찬 기합을 외치기도 했고 실점을 했을 때도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집중했다.
하루 동안 펼쳐진 대회 초등부에서는 천성초가 결승경기에서 삽량초를 잡으며 15개교 중 최고의 어머니 배구팀으로 등극했다. 6개교가 참가한 중등부 경기에서는 서창중이 양산중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양재근 배구연합회장은 “이번 대회가 승패보다는 학부모들 간 화합을 다지고 즐거움을 나누는 한마음 축제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초등부 우승 천성초 준우승 삽량초 3위 동산초, 황산초 ▶중등부 우승 서창중 준우승 양산중 3위 개운중, 범어중 ▶감투상 남부고 최우수선수상 박경화(서창중), 배주영(천성초) ▶지도자상 이태석(중등 서창중), 고원진(천성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