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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께 시청 당직실로 주민신고가 들어와 8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해 물고기 수십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떠오른 것을 확인했다. 당시 하천 바닥에는 상당량의 회갈색 침전물이 상존하고 있었다.
웅상출장소는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청소부를 동원해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는 한편 주변 물을 채취해 보건당국에 분석을 의뢰했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파악을 위해 회갈색을 띄는 구거와 우수박스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조사했다”며 “사고지역 상류는 덕계주거밀집지역으로 폐수 배출시설 등 공해공장은 없어 생활오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덕계주거밀집지역의 생활오수가 1997년 이전에 지어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고, 단독주택지구 등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의 오니가 우수관에 퇴적되어 있다가 오늘 새벽 급작스런 강우에 의해 실려 내려와 하천의 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웅상출장소는 물고기 집단폐사의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공공하수도 관리청(울산시 하수과)과 양산시 하수과에 상황을 전하고 원인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