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 비보호좌회전과 보행신호가 동시에 들어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덕계동 사거리 신호체계가 변경됐다. 사진 위는 변경 전, 사진 아래는 변경 뒤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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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서장 김진우)는 덕계로 사거리의 신호체계의 문제점을 계속해서 지적한 본지 보도와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현장 점검과 내부 논의를 거쳐 그동안 직진신호와 비보호좌회전 신호 때 보행신호가 함께 들어왔던 것을 보행신호에는 모든 차량이 정지하게끔 지난 23일부터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그동안 덕계안길 사거리는 덕계시가지 도로에서 광3-3호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직진신호 때 비보호 좌회전을 하기 위한 차량들이 건널목을 지나는 보행자 사이를 지나가는 상황이 매일 연출되면서 주민들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신호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다.
하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호체계에 대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신호체계 개선에 어려움이 많았다. 출ㆍ퇴근시간을 비롯해 평소에도 차량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직진신호와 보행신호가 따로 켜졌을 때 교통체증이 유발한다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신호체계가 도로여건상 비보호 좌회전 대기차량으로 인해 직진차량까지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차량흐름에 크게 기여하지도 못하고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3일 첫 신호체계를 변경해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차량흐름과 보행자가 건너는 시간 등을 확인하고 변경해가며 최종적으로 교통소통과 보행자 안전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시간으로 신호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와 협의해 십자형 건널목과 신호등을 추가 설치해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