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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회야천변 산책로 곳곳에 쓰레기가 수개월째 방치되어 있어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승하이아트2차에서 웅상119안전센터로 향하는 회야천 산책로 주변에서는 지난 봄 시가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회야천 일대에서 수거한 쓰레기가 쓰레기 규격 자루에 담긴 채 군데군데 쌓여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치된 쓰레기 더미는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자루가 찢겨나가 쓰레기가 드러나 있거나 회야천으로 다시 흘러들어가는 등 정화작업을 한 것만 못한 상황이다.
산책로에 덩그러니 방치된 쓰레기 탓에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악취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덥고 습한 여름철 기온에 병충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시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
김아무개(40, 덕계동) 씨는 “방치된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아직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있다”며 “출장소가 시행한 하천 정화사업의 쓰레기를 산책로 옆에 쌓아두기만 하고 수거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출장소 관계자는 “자동차가 직접 들어가기 힘든 지역이라 아직 쓰레기 수거를 하지 못했다”며 “현장을 직접 점검해서 쓰레기 더미를 조속히 치우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당연히 처리해야 할 쓰레기를 수개월째 방치해온 시의 처신에 불신을 보이며 말이 아닌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행정을 기대한다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