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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파크드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욱)는 지난 5일 소주동에 위치해 있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사업 현장사무소에서 시행청과 건설사 관계자, 시의원과 시 관계자 등과 만나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토관리청이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할 것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교량을 저수지 쪽으로 올릴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아파트 단지 옆으로 지나는 교량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에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노선이 결정되고 예산도 나와 있는 만큼 무리한 요구사항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며 “명곡교차로가 만들어지는 만큼 노선을 뒤로 밀기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말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재욱 비상대책위원장은 “교차로 때문에 노선 변경이 힘들다면 명곡교차로를 없애고 노선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도 있다”며 “덕계로 나가는 외산교차로와 서창으로 연결되는 용당교차로 계획만으로도 웅상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윤대 위원은 “2006년 노선이 결정되고 2008년 5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을 때 충분히 화성파크에 대한 반영을 할 수 있었음에도 못 한 만큼 지금이라도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며 “현재 결정되어 있는 노선이 아파트에서 얼마나 더 이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명곡교차로를 설치 안 하면 노선이 저수지 쪽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후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성한 후 다시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도 정확한 검토 후에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요구사항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