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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신원아침도시 소음ㆍ분진 피해 벗어나나..
행정

신원아침도시 소음ㆍ분진 피해 벗어나나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89호 입력 2011/07/19 09:13 수정 2011.07.19 09:01
원석가공업체 대표 직접 나와 저감대책 약속

출장소, 감독강화와 이전 시 행정지원 제공키로



소주동 신원아침도시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항인 소음ㆍ분진 피해가 줄어들 수 있을까.

소주공단과 인접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원아침도시는 그 중에서도 특히 원석을 들여와 파쇄, 가공해 아스콘 원료를 만드는 (주)진보산업으로 인해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해 왔다.

진보산업 인근 (주)신기인터모빌도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제품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를 입어 수년전 진보산업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웅상출장소(소장 안효철)는 민원을 제기하는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주)진보산업 양정모 대표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 대표는 “본의 아니게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며 그동안 소음과 분진발생을 줄이기 위한 자체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7월 말까지 자체적인 소음, 분진 저감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아침도시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약속한 사항은 틀림없이 지켜서 더 이상 주거환경의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신기인터모빌 김인찬 대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진보산업의 공장 이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진보산업 측은 이미 수년 전에 이전계획을 세워봤지만 적절한 대상부지가 마련되지 않아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어차피 공업지역에서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공단에 들어가려 해도 기존업체들의 반발에 부딪쳐 곤란하다고 하소연했다.  

안효철 출장소장은 “오늘 논의한 계획을 차질 없게 진행하겠다”면서, “진보산업이 소주공단 외곽지역이나 새로 조성하고 있는 산단으로 이전할 의향이 있으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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