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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잠 못 드는 밤, 설치는 폭주족..
사회

잠 못 드는 밤, 설치는 폭주족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89호 입력 2011/07/19 09:50 수정 2011.07.19 09:38
오토바이 소음 민원 급증, 경찰 특별단속 실시



“더운 여름인데도 오토바이 소음으로 창문을 열고 잘 수가 없어요”

최근 양주동과 물금신도시지역 아파트 입주민들이 심야에 오토바이 굉음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당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야간에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은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불법개조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굉음과 경적소리를 내며 도심을 질주하고 있다는 것.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대부분의 주민들이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고 있는데 계속되는 소음으로 밤잠을 설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정아무개(39, 물금읍) 씨는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오토바이 굉음과 경적소리가 나고, 그 소리에 자고 있는 아이마저 소리에 놀라 깨서 우는 상황도 매일 반복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이러더니 올해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양산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심야시간대 폭주족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대ㆍ파출소와 연계해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신도시 일대에서 단속을 펼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시간에 불법개조 된 오토바이를 타는 연령대가 대부분 고등학생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신도시를 중심으로 오토바이 단속을 강화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분간 특별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주간에도 오토바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이러한 피해가 미연의 방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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