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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명골 계곡 진입도로는 시명골저수지 하단부의 수중보를 이용하고 있어 언제나 물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낙차 지점에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지 않아 차량 운행시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국지성 호우가 잦은 기상현상에 비추어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면 피서객이나 사찰을 찾은 시민들이 고립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아무개(44, 서창동) 씨는 “시명골은 웅상지역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피서지인데 올 때마다 소류지를 지나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며 안전시설 설치를 강조했다.
백아무개(28, 서창동) 씨도 “차들이 아래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되어 있는 경계석도 높이가 지나치게 낮고, 곳곳이 파손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물이 많이 흐르는 만큼 차량이 미끄러져 추락할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웅상출장소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오면 차량을 통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차량통제장치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 부서져 있는 경계석 부분은 현장을 확인해서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