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의 최성수기는 역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른바 ‘7말 8초’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지역 기업의 경우 10곳 가운데 8곳이 이때 휴무할 예정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주요 업체 55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계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 7월 마지막 주에 휴무하겠다는 업체가 36곳으로 전체의 6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8월 첫 주가 10곳으로 18.2%, 7월 넷째 주 3곳 5.5%, 8월 둘째 주 1곳 1.8%, 미정 5곳 9.1%로 뒤를 이었다. 휴무일수는 평균 6일로, 5일이 27곳(49.1%)으로 가장 많았고, 6일 이상이 22곳(40%), 4일이 6곳(10.9%)으로 나타났다.
휴가비는 정액으로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액수는 지난해보다 1만2천원 늘어난 평균 29만476원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를 정률로 지급하겠다는 업체 가운데는 기본급의 100%가 10곳(18.2%)으로 가장 많았고, 51~99% 9곳(16.4%), 미지급 7곳(12.7%), 50% 이하 4곳(7.3%), 101% 이상 2곳(3.6%), 미정 2곳(3.6%) 순이었다.
한편, 업종별 평균 휴가일수는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이 6.7일, 기계ㆍ금속ㆍ철강 6.1일, 음식료품 5.9일, 전기ㆍ전자 5.7일, 기타 업종 4.7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