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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울산시가 입장을 바꾼 이유는 웅상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오수발생량이 2005년 하수량대비 일일 2만3천톤 정도 증가하여 회야하수처리장과 중계펌프장 시설용량이 부족,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하수의 인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울산시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계획의 일정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현재 시에서도 울산시에 하수처리시설 증설에 관한 명확한 시기를 알려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지만 울산시에서 시기를 정해서 답변해 줄지는 미지수이다.
게다가 최근 울산시 하수정책을 담당하던 간부급 인사이동이 있어 지금껏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투자와 권한이전을 추진해오던 시가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를 풀어 나가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다.
매번 하수처리문제에 웅상지역 개발이 발목이 잡히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웅상지역 주민들은 하나같이 말하고 있다. 하수처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웅상의 미래는 없다고. ‘퍼스트 웅상’을 외치며 웅상의 미래를 그리는 웅상 장ㆍ단기 발전계획에 포함된 많은 사업들 역시 울산시와의 하수처리 협의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들이 대다수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먼저 판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이제 시에서도 더 이상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답답할 께 없는 울산시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시 차원에서 민간 차원에서 울산시와 빨리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아서 전력투구를 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