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남자볼링단(감독 박춘길)이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서 3인조전과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양산의 이름을 전국에 떨쳤다. 양산시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26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남자일반부 3인조 경기에 국가대표 조영선과 김효겸, 베테랑 김현석이 출전했다.
3인조 경기에서는 양산시청의 간판이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인 조영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첫 게임을 213점으로 출발해, 총 6게임을 200점 이상의 기록을 내면서 합계 1천385점(평균 230.8점)을 보탰다. 김현석과 김효겸도 각각 6게임 합계 1천274점(평균 212.3점), 1천289점(평균 214.8점)을 얻으면서 세 선수 합계 3천948점으로 3천936점을 기록한 인천교통공사를 12점 차이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의 성적을 모두 합산해 우승을 가리는 개인종합부문에서도 조영선 선수가 합계 5천407점(평균 225.29점)으로 우승을 하며 다시 한 번 양산볼링의 힘을 증명했다. 또, 조영선, 김현석, 김식, 박종국, 손원락, 김효겸 선수가 출전한 5인조 경기에서도 인천교통공사, 천안시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양산시청 박춘길 감독은 “3인조 경기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5인조 경기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으로 상위권인 3위를 달성해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얻은 것 같아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서 양산을 빛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