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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서창동 택지지역은 1998년 준공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활성화가 지연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원룸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으나 가로등이 충분치 않아 어둡고 곳곳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나대지나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들이 있어 강력절도나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특히 서창동 전체에 설치되어 있는 9개의 방범용 CCTV 가운데 원룸촌에는 단 한 개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거주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웅상지역 공단에 근무하면서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이지희(29, 가명) 씨는 “늦은 시간에 귀가 중 어떤 남성이 쫓아와 손을 잡고 놔주지 않아 너무 무서웠다. 때마침 누가 지나가는 바람에 그 남성이 손을 놓고 달아났다”며 “그때 이후로 집에 가는 길이 너무나 겁이 난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처럼 최근 이 지역에서 강력범죄사건은 아니지만 행인에 대한 위협과 청소년들의 비행행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더 큰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처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서창동자율방범대 이유록 대장은 “서창동 택지일대에 최근 많은 원룸이 생겨나면서 거주자들이 많아지고 있어 치안문제에 많은 신경을 기울여 대원들과 함께 순회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거주자도 많이 늘어난 만큼 최소한의 방범용 CCTV와 어두운 골목지역에 추가로 가로등을 설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성진 서창파출소장도 “서창동 원룸촌에 대한 순찰강화를 실시하고 방범용 CCTV 등 방범대책에 필요한 것들을 파악해 시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