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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빗줄기도 못 말린 이웃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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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도 못 말린 이웃의 정”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92호 입력 2011/08/16 09:23 수정 2011.08.16 09:20
하북면, 노래자랑·체육대회 마련



ⓒ 양산시민신문

하북면민의 화합의 장이 열렸다. 올해 초 양산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내ㆍ외부적 행사가 취소되어 함께 화합할 기회가 없었던 만큼, 지난 14일 열린 ‘제52회 하북면민체육대회 및 면민노래자랑’은 많은 면민들의 참여 속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본격적인 체육대회에 앞서 다양한 식전행사로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입장식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대회 중반부 갑작스럽게 내린 비도 면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경기에 참가한 면민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마을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다. 한 시간가량 오락가락하던 빗줄기도 면민들의 열정을 이기지 못했는지 빗줄기가 가늘어 지더니 이내 햇살이 다시 나와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는 축구, 배구, 족구 등 체육행사와 함께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등 민속행사,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이 모두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이밖에도 한송예술인협회가 한송예술촌 아트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어 체육대회를 찾은 면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구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 체육대회에 이어 한송예술인촌 앞 야외공연장에서는 면민노래자랑이 열려 무더운 여름 면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의 참가도 두드러졌다. 하북면해병대전우회는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를 도맡았으며, 자원봉사 학생들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챙기며 주민 화합과 단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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