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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미친 날씨… 양산 ‘찜통더위’ 계속..
사회

미친 날씨… 양산 ‘찜통더위’ 계속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93호 입력 2011/08/23 09:15 수정 2011.08.23 09:10
오는 9월 중순께 평년 수준 회복 예상



ⓒ 양산시민신문
올해 날씨는 그야말로 ‘미친 날씨’라는 표현이 정확한 듯하다. 양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일 높은 온도를 기록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비에 습도마저 높아 시민들이 날씨에 적응하는데 예년에 비해 고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던 7월 2일 양산에는 어김없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을 시작으로 7월에만 4번의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섭씨 30℃ 이상을 기록한 일수도 10일이나 되었다. 8월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섭씨 30℃ 이상 올라간 날도 현재까지 5일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이 같은 무더위를 기록한 날에 비해 비가 내리는 날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더위를 느끼고 있다.

김현주(24, 북정동) 씨는 “보통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그친 날에는 더위가 한 풀 꺾인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은 비가 오는 날이나 그친 날도 여전히 덥긴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스팔트가 많은 도시의 경우 빗물이 높은 온도에 순식간에 증발하면서 온실효과를 더 높이기 때문에 지상을 더 뜨겁게 만들어 덥게 느껴지고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날씨는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루 평균기온이 섭씨 20℃, 최고기온이 섭씨 25℃ 이상인 여름 날씨가 9월 상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9월 상순까지는 기온과 강수량이 모두 평년보다 높겠으며 9월 중분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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