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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던 7월 2일 양산에는 어김없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을 시작으로 7월에만 4번의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섭씨 30℃ 이상을 기록한 일수도 10일이나 되었다. 8월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섭씨 30℃ 이상 올라간 날도 현재까지 5일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이 같은 무더위를 기록한 날에 비해 비가 내리는 날도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더위를 느끼고 있다.
김현주(24, 북정동) 씨는 “보통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그친 날에는 더위가 한 풀 꺾인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은 비가 오는 날이나 그친 날도 여전히 덥긴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스팔트가 많은 도시의 경우 빗물이 높은 온도에 순식간에 증발하면서 온실효과를 더 높이기 때문에 지상을 더 뜨겁게 만들어 덥게 느껴지고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는 설명이다.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날씨는 다음 달 초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하루 평균기온이 섭씨 20℃, 최고기온이 섭씨 25℃ 이상인 여름 날씨가 9월 상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9월 상순까지는 기온과 강수량이 모두 평년보다 높겠으며 9월 중분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