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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패션 1번가 될 수 있을까?..
행정

웅상 패션 1번가 될 수 있을까?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93호 입력 2011/08/23 10:00 수정 2011.08.23 09:55
장ㆍ단기 발전계획에 ‘팩토리 아울렛’ 조성 포함

국도7호선 옆 기존 아울렛과 연계 가능성 기대



ⓒ 양산시민신문
웅상지역이 경남 패션 1번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웅상지역 장ㆍ단기 발전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지역발전계획의 한 부문으로 ‘웅상 팩토리 아울렛’ 조성계획이 포함되어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웅상지역에는 국도7호선을 따라 10여개의 아울렛 매장이 들어서있다. 이들 매장은 시즌 아웃되거나 이월된 상품, 과잉 생산된 상품 등을 최고 90%까지 싸게 팔고 있어 웅상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근 부산과 울산시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아울렛 매장이 한 곳에 모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도로를 따라 2~3개씩 위치하고 있어 한 지역에서 다양한 상품을 보고 싶어하는 구매자들의 입맛은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장ㆍ단기 발전계획을 맡고 있는 용역업체는 제조사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영체제로 운영하는 ‘웅상 팩토리 아울렛’ 조성계획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한곳에서 구경하고 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직까지 장ㆍ단기 발전계획 용역이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정된 사업계획은 아니지만 계획이 실현된다면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울렛과 함께 경남 패션 1번가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러나 ‘웅상 팩토리 아울렛’ 조성이 진행되더라도 기존에 국도7호선 옆으로 들어서있는 아울렛 매장들과의 연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조성되어 있는 이른바 ‘아울렛 거리’를 바탕으로 구매층을 두텁게 확보하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유통가의 설명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울렛 매장들에도 구매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구매층이 웅상지역 주민이나 울산ㆍ부산시 사람들이고 시청 소재지 양산시민들은 찾는 발길이 드물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실 아울렛 매장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 현재는 국도변 뿐만 아니라 서창동 안쪽으로도 많은 매장이 생겼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웅상지역 아울렛 매장 지도 등을 제작해 시민들과 인근 도시에 홍보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웅상을 찾고 나아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웅상 지역이 패션 1번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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