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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리시마시 마에다 슈지 시장이 환영 연주회를 펼친 리틀심포니에타 단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우호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하자”
양산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리시마(霧島)시 마에다 슈지 시장 일행이 지난 17일 본사를 공식 방문해 민간 차원에서의 문화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우호협력을 돈독히 하기 위한 것으로, 버섯박사로 잘 알려진 망절일랑 씨의 주선을 통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본사 김명관 대표는 마에다 시장에게 본사 소속 리틀심포니에타와 러브엔젤스 중창단 등 지역문화 공헌 활동에 대해 소개했고, 마에다 시장 역시 국ㆍ내외 음악가들이 참가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기리시마 국제음악제에 대해 설명하며 음악제 초청을 약속하기도 했다.
본사와 기리시마시는 단순한 교류 연주회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홈스테이 등 적극적인 민간 교류를 통해 양산시와 기리시마시, 나아가 한일 양국 간 우호 협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리틀심포니에타(단장 김영규, 지휘 박승희)가 마에다 시장 일행의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넬라판타지아’와 ‘예스터데이’를 연주했으며, 마에다 시장도 단원들에게 직접 인사와 기념품을 건네며 화답했다.
한편, 본사 방문에 앞서 양산시를 방문한 마에다 시장은 나동연 시장을 만나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에덴벨리 리조트를 돌아보며 관광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양산시와 기리시마시는 지난 2001년부터 양산시수출농가협의회와 상호방문을 통해 농업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관계를 다져왔으며, 마에다 시장은 지난해 8월에도 양산시를 방문해 양산시의 농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1월 열린 양산시립합창단 신년음악회에도 기리시마시의 일본 전통악기 ‘비와’ 연주가 사쿠라이 아끼꼬(櫻井 亞木子) 씨가 출연해 우정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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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 기리시마市는?
일본 규슈 남단의 가고시마현에 있는 기리시마시는 가고시마현 안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로, 국도와 철도 등 교통수단이 발달해 교통 요충지로 발전하는 등 도시 성장 과정에서 양산시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고시마공항이 개항하고, 규슈자동차도로가 개통하면서 지리적 조건을 살려 고쿠부하야토테크노폴리스로 지정돼 하이테크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또한 사계절 내내 열리는 각종 축제와 캠프장, 골프장, 관광농원 등 관광시설을 갖췄으며,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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