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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경, 오색빛깔 나전칠기를 입다..
문화

안경, 오색빛깔 나전칠기를 입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93호 입력 2011/08/23 10:11 수정 2011.08.23 10:06
박신영의 나전칠기안경 전시회 ‘우리展’

8월 31일 ~ 9월 1일 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양산시민신문

‘안경’을 소재로 하는 독특한 전시회가 열린다. 눈 나쁜 사람을 위한 단순한 안경이 아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안경도 넘어섰다. 안경이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의 하나인 나전칠기를 만나 공예품으로 재탄생했다.

영산대학교 산학관에 자리한 ‘박신영의 나전칠기안경’(대표 박신영)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나전칠기안경 전시회 ‘우리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양산은 물론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안경 전시회로 나전칠기의 전통자개옻칠을 안경에 접목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안경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박신영 대표가 10여년 전 나전칠기의 매력에 빠지면서 탄생하게 된 나전칠기안경은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천연자개와 인체에 유익한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져 디자인과 기능성, 희소성을 모두 만족하는 공예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자개와 옻칠을 한 안경으로 특허를 받은 나전칠기안경은 이미 지난 4월 27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11)에서 국내ㆍ외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오는 9월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특한 나전칠기안경 공예의 세계를 알릴 계획이다. 

박신영의 나전칠기안경 김아름 디자이너는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동양의 미와 서양의 안경 기술의 만남이 나전칠기안경의 특징”이라며 “보석으로 일컬어지는 자개와 인체에 유익한 옻칠을 접목해 세계 안경시장에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나전칠기안경의 공예품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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