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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세 쌍둥이에게 온정의 손길을…”..
행정

“세 쌍둥이에게 온정의 손길을…”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94호 입력 2011/08/30 09:19 수정 2011.08.30 09:13
웅상지역 산모 미숙아 출산, 두 명은 폐렴ㆍ뇌수막염 겹쳐



“세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사랑을 모아주세요”

지난달 19일 웅상지역에 세 쌍둥이가 탄생했다. 김경란(36, 덕계동) 씨는 세 쌍둥이를 가졌을 당시 지역사회에서도 세쌍둥이가 임신한 것은 드문 일이라 주위에서 많은 축복과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출산의 기쁨을 맞고, 축하를 받아야 할 부모들이 하루하루 걱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 쌍둥이가 엄마의 뱃속에서 예정된 날짜보다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와 버린 것이다.   

세 쌍둥이는 첫째 1천10g, 둘째 890g, 셋째는 930g의 초미숙아로 태어나 현재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세 쌍둥이 중 둘째와 셋째가 폐렴과 뇌수막염 증세가 겹쳐 체중이 회복되기도 전에 이중의 아픔을 견뎌내야 하는 처지에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세 쌍둥이 모두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이며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으로, 넉넉지 않은 살림에 하루하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병원비가 부모에게 큰 시름이 되고 있으나, 자녀를 꼭 건강하게 키우겠다는 부모의 의지는 남다르다.

현재 지역사회에서도 세 쌍둥이를 돕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덕계동 관계자는 “세 쌍둥이의 어려운 처지를 듣고 1인당 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미숙아 지원사업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라며 “하지만 벌써 병원비가 3천만원이 훌쩍 넘어 여러모로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최창화)에서도 세 쌍둥이의 건강을 위해 최고의 치료와 병원비 감면 등에 대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저출산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세 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 세쌍둥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덕계동주민센터 392-68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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