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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한국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양산을 찾는다. 내달 24일 그가 창단한 젊음과 열정의 국민오케스트라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함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클래식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인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선보이는 것.
우리나라의 대표적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사랑받고 있는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이후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과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함께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늘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으며, 특히 지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5년 동안 진행한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는 전회 전석매진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도서관 음악회’, ‘해설이 있는 오페라’, ‘포스코 로비 콘서트’, ‘제주 뮤직 아일랜드 페스티발’ 등 청중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선보여 왔다.
유라시안 필하모닉은 1997 서울 국제음악제에서 데뷔한 뒤 2000년부터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시작해 2005년 40개 지역, 136회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C장조를 거쳐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E단조로 이어지는 내달 24일 열리는 공연에서도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의 이러한 특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조화 있는 연주는 청중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한층 더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4일 오후 7시 30분 1회 공연. 예매 9월 5일 오전 9시부터. S석 2만원, A석 1만5천원. 7세 이상 입장. 문의 379-8550~9, 인터넷 www.yangsana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