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중학교(교장 박복래) 축구부가 ‘제47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고학년 부는 준우승, 저학년 부에서는 8강의 성적을 올렸다.

경북 영덕에서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린 47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은 전국에서 150개교, 254개팀(고학년 149, 1학년 105)이 참가해 고학년은 5개 그룹, 저학년은 4개 그룹으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양산중 고학년 팀은 화랑그룹에 속해 경기를 펼쳤다. 황지중과 아현중을 차례로 꺾으며 8강에 진출한 양산중은 안양중을 3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은 앞선 경기와 달리 힘든 경기 양상을 띠었다. 역곡중과 전ㆍ후반ㆍ연장전까지 1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해 4대3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 25일 북성중과의 결승전에서 양산중은 1대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형들의 활약 속에 아우들도 선전했다. 1학년만으로 구성된 저학년 팀은 충무그룹에 속해 동대부중과 청학중을 각각 2대0으로 차례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풍생중과의 8강전에서는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양상을 보이며 3대1로 패배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