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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명수 씨, 시(詩)로 표현한 배내골의 사계
시집 ‘소리가 녹아 있는 풍경’ 발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95호 입력 2011/09/06 09:51 수정 2011.09.06 09:43



 
ⓒ 양산시민신문 
은퇴 이후 수려한 자연과 함께 전원생활을 보내기 위해 배내골에 터를 잡은 한 노년이 그곳에서의 생활을 시로 엮은 시집을 펴냈다. 주인공은 배명수(70) 씨.

마산 출생으로 부산에서 33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하다 지난 1999년부터 배내골에서 생활해온 배 씨가 펴낸 ‘소리가 녹아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의 시집은 배내골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겪으면서 한 편, 한 편 써 온 시를 모아 엮은 것으로 ‘배냇골의 사계’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배냇골의 사계’와 ‘심상(心像)’, ‘여로의 낙수’, ‘참회’ 등 모두 4부로 구성된 시집에 실린 159편의 시는 놓쳐버린 젊은 날을 배내골의 풍광 속에서 찾아가는 여유, 과거와 현재를 묶어 미래로 향하고 있는 자연과의 합일, 여행 중에 보고 느끼는 일상의 삶과 서정, 참회록 같은 신앙시편을 담았다.

배 씨는 “배내골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살고 있으니 행복하다”며 “남은 세월도 시를 쓰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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