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르지오, 해인그린빌, 대동이미지를 지나 소주공단 안까지 운행되던 12번 마을버스는 지난 1일부터 이들 아파트 앞으로 다니지 않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해인그린빌 앞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있는 12번 마을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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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일부로 웅진교통에서 운행하는 12번 마을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 노선조정 전 12번 마을버스는 푸르지오 앞 정류장에서 소주공단을 거쳐 대동아파트까지 왕복 운행하는 노선이었다. 그러나 지난 1일부로 변경된 노선에 따라 12번 마을버스는 대동아파트에서 소주공단을 내려와 3개 아파트 단지 앞 도로로 진입하지 않고 웅상출장소를 지나 서창(삼용)까지 운행한다.
이에 소주공단에서 근무하면서 출ㆍ퇴근 때마다 12번 마을버스를 이용해온 시민들은 정작 시민을 위해 시행되어야 할 버스노선조정이 시민들을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웅진교통이 화성파크드림에서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 백동마을까지 운행하는 12-1번 마을버스 노선을 새로 만들었고, 법서교통의 14번, 17번 버스도 3개 아파트 단지 앞을 지나가는 노선이라 다소 중복되고 있어 조정하게 되었다”며 “12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소주공단에 출ㆍ퇴근하는 시민들은 12-1, 14, 17번 버스를 이용해 12번을 탈 수 있는 소주공단입구나 다른 정류장에서 내려 환승하면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주공단에 근무하는 류하나(28, 서창동) 씨는 “아파트 앞을 지나는 마을버스는 많아도 엄연히 목적지가 다른데, 노선이 중복돼 바꾸게 되었다는 이유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많은 거리를 오가는 시내버스도 아니고 바쁜 시간에 얼마 되지 않는 거리를 두 번 세 번 환승을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불편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