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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멈춰버린 심장 되살린 소방대원..
사람

멈춰버린 심장 되살린 소방대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97호 입력 2011/09/27 10:55 수정 2011.09.27 10:41
김양묵 소방장 경남 6호 하트세이버 인증



ⓒ 양산시민신문
지난 4월 14일 오후 1시 4분께 소방서로 긴급을 요하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물금읍 범어리 한 아파트에서 부인과 함께 산책하던 조아무개(43) 씨가 식은땀을 흘리며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물금119안전센터 소속 김양묵(44, 응급구조사 2급) 소방장은 조 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전기충격을 시행해 응급처치에 들어갔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사망 직전의 심정지 환자였던 조 씨의 생명을 구했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은 조 씨는 현재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소방본부와 양산소방서는 정확한 판단과 숙달된 응급처치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김 소방장을 경남 하트세이버 6호 인증대상자로 선정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갑작스럽게 심장이나 호흡이 정지한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유지시켜 인명을 되살리는 경우를 말한다.

김 소방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내 활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신속한 구조와 함께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구조의 손길이 미치기 위해서는 소방출동로를 확보하고, 단순 사고로 인한 출동 요청을 자제하는 등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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