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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11 삽량문화축전]만고충신 박제상의 혼을 부르다..
문화

[2011 삽량문화축전]만고충신 박제상의 혼을 부르다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98호 입력 2011/10/04 09:42 수정 2011.10.04 09:28



ⓒ 양산시민신문
삽량문화축전은 박제상 공의 혼을 모신 효충사에서 시작한다. 시민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하며, 삽량문화축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에 이어 박제상의 혼불을 모셔오는 고유제는 축전의 서막을 알린다.

지난달 30일 올해도 어김없이 효충사에서 박제상 공의 혼을 부르는 의식을 통해 축전의 시작을 알렸다. 나동연 시장이 점화한 혼불은 효충사를 출발해 하북면과 서창동, 덕계동, 동면, 시청, 남부시장 등 시가지를 거쳐 양산천 둔치 행사장으로 돌아오면서 본격적인 축전의 막이 올랐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9월 30일 시작해 지난 3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역의 전통정신을 고양하고 축전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박제상 테마를 강화했으며, 문화거리축제와 각종 공연행사, 시민참여행사, 전시ㆍ체험행사 등 5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전을 꾸몄다. 

남녀노소 축전에 참가한 시민들은 흥겨운 노래자랑에 어깨춤을 추기도 하고, 지역 예술단체가 마련한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면서 나흘간의 축전을 만끽했다. 

‘천년의 빛! 양산에서 하나 되는 문화축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오감이 즐겁고 신명이 넘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표방했던 삽량문화축전은 환희와 아쉬움 속에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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