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를 비롯한 경남지역 부동산 시장의 보합세가 상반기에 이어 본격 이사철 맞은 상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양산지역의 겨우 경남 평균에 비해 다소 높은 매매와 전세 변동률을 보였지만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지는 않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경남지역 평균 매매는 0.03%, 전세는 0.06% 변동을 기록해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매매 시장의 경우 투자수요가 실종되고, 전세 수요도 급감하면서 시장이 힘을 잃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밀양시가 0.29%, 통영시가 0.07%, 양산시가 0.06%, 창원시가 0.03%, 진주시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의 경우에도 결혼 시즌에 접어들었지만 집을 찾는 상승폭이 높지 않다. 창원시가 0.11%, 양산시가 0.09%, 통영시가 0.07%, 김해시와 진주시가 0.01% 변동률을 기록해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경남지역에서는 지난 하반기부터 전세 급등세가 나타났지만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느껴지고 있으며, 실수요자들도 높아진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이사를 꺼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중ㆍ소형에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 흐름의 침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