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등 20여개 공장이 입주해 있는 공업지역 일부 구간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근로자들의 불편은 물론 대형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해당 지역은 상북면 소토리 어곡터널 앞 GS칼텍스 주유소부터 대우마리나 아파트 뒤편 감결마을까지 이어지는 충렬로 2km 구간으로 가로등과 과속방지턱이 없어 야간 운전 때 시야확보가 어렵고 과속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이 도로는 대형트럭과 레미콘차량의 통행이 잦고, 왕복 2차선에 불과한 도로가 공장 진입구와 맞닿아 있어 공장으로 진ㆍ출입하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우려된다.
이곳에 입주한 한 기업인은 “과속하는 차량으로 인해 아슬아슬한 장면을 목격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지역 도로는 이미 준공이 끝난 도로로, 현재 가로등 설치 계획이 없다”면서 “기업의 민원이 제기되면 현장을 확인한 뒤 가로등이나 보안등 설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