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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토론을 통해 이성적인 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토론대회가 19일 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청소년 토론대회는 모두 42개팀이 신청해 서류심사를 거친 8개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토론을 벌였다.
본선에 오른 팀은 ‘대중매체에 비춰지는 연예인의 패션 및 표현은 청소년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와 ‘대학교 졸업장은 인생에 꼭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는 주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뜨거운 공방을 벌였으며, 방청을 온 청소년들과도 질의와 응답을 주고받으며 자신들의 논리를 펼쳤다.
8개팀이 참여한 본선 결과 현장 심사를 거쳐 상위 4개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현장에서 공개된 ‘인터넷 셧다운제도가 청소년 게임중독 해소에 도움이 될까?’라는 주제를 두고 치열한 논리대결을 벌였다.
그 결과 ‘써니’(효암고2, 정은혜 외 2명)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JBPARCB’(물금고2, 정재현 외 2명)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홍익인간’(범어중3, 여지현 외 2명)과 ‘5분만 더’(웅상고2, 조은이 외 2명)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이상철 일간 울산경제 편집부 국장은 “이번 토론대회를 계기로 청소년 시기부터 토론문화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청소년 토론대회가 양산 청소년들에게 좋은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양산지역에서 처음 시도한 토론대회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힘을 얻었다”며 “내년 토론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