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올해의 화두 역시 ‘큰 양산’이었다.
지난 4일 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신년인사회가 열린 가운데 지역 정ㆍ관계와 재계, 교육계, 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장과 발전을 통한 경쟁력 있는 큰 양산 만들기’에 뜻을 같이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먼저 박희태 국회의장은 “우리 양산은 50만 인구가 돼 자족기능을 갖춘 자족도시가 돼야 한다. 구태여 부산ㆍ울산에 가지 않더라도 양산 내에서 필요한 것을 전부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산은 경남의 변두리가 아닌 부산ㆍ울산과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삼산(부산ㆍ울산ㆍ양산) 중에 일산이 돼야 한다”면서 “큰 양산이 되기 위해서는 신동력성장산업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국가 공공기관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기업체도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 한해 기업인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곤 상공회의소 회장은 “국ㆍ내외 경제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재정긴축과 신흥국의 금융긴축으로 세계경제 성장 또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인들은 급속도로 재편되는 산업구조에 부응하는 태양광과 2차 전지, 고성능 모터, 스마트 기기 등 차세대 성장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ㆍ관계에서는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2011년을 보내면서 양산시에 성스러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전국 청렴도 2위를 차지하면서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했고,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고, 청백봉사상을 포함한 십수개의 표창을 받았다”며 “시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만들어 대한민국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데 1천여 공직자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대 시의회 의장도 “지난해는 국ㆍ내외적으로 큰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던 시기였다. 이런 시기에 우리 양산도 발 빠르게 대처해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시의원 15명 모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알찬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