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묶여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받아온 가곡과 클래식 등 교과서 음악이 즐겁고 신나는 음악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감수성이 뛰어난 청소년들을 위해 양산시립합창단(지휘 조형민)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에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공연하는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교과서 음악회’를 올해 신규ㆍ특수 시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학교는 지역 내 10개 중ㆍ고등학교로, 시는 3월 중 참가신청 공문을 발송한 뒤 학교를 선정해 4월부터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교과서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교과서 음악 특성상 합창단 공연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악 연주자 등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과서 음악회는 청소년의 감수성을 돕고 자세한 해설을 통해 학업 성적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