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화재와 구조ㆍ구급 출동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지난해 화재와 구조ㆍ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14.2% 늘었으며, 구조와 구급출동도 각각 21.3%와 1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의 경우 하루 평균 0.7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는 257건 발생해 사망 1명과 부상 15명 등 16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24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25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2명과 부상 2명, 23억2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2010년보다 화재건수와 피해규모가 늘어난 것.
발생 장소로는 공장과 사무실 등 비주거시설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 45건, 자동차 36건 순이었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54건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구조출동은 1천646건(453명 구조)으로 2010년 1천356건 대비 21.3% 늘었고, 구급출동 또한 8천591건(이송 6천257명)으로 전년(7천279건) 대비 17.8% 증가했다.
양산지역의 화재와 구조ㆍ구급 등 소방활동 증가에 대해 소방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산업시설과 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과 비례한 것으로,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등 각종 재난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소한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므로 우리 생활주변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