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2007년 웅상읍이 4개동으로 분동된 이후 덕계동은 옛 웅상민원출장소 건물을 그대로 물려받아 사용해왔지만 사무실과 회의실, 주차장 등이 좁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덕계동 출범과 함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고,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지만 좁은 청사 탓에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마을회관이나 사설 학원 등으로 뿔뿔이 흩어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덕계동은 현재 부지(덕계동 745번지)에 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2009년 5월 공공청사부지로 도시계획 시설결정을 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부지 내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으로 인한 소유자의 반발과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결국 덕계동은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한 뒤 다른 곳의 토지를 매입해 신축ㆍ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2~3곳의 후보지역을 검토했으며, 최근 724-49번지 일대를 이전 예정지로 확정하고 해당 토지 소유주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특히 이전 예정지의 경우 대지 면적이 1천909㎡로 현재 면적 1천775㎡보다 넓고, 현 청사 매각 감정가격이 42억6천여만원인데 비해 예정지 매입 감정가격이 18억4천여만원에 불과해 매매 차액으로 건물 신축비용까지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덕계동은 올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건물 신축에 따른 설계 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께 본격적인 청사 이전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