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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용당 버스공영차고지 만들면 삼신교통 행정소송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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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당 버스공영차고지 만들면 삼신교통 행정소송 취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418호 입력 2012/02/28 10:43 수정 2012.02.28 10:43
나 시장, 명동이전반대위에 추진 상황 설명



↑↑ 나동연 시장이 지난 24일 웅상지역 시장 이동 집무실 업무에 나선 가운데 삼신교통명동이전설치반대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삼신교통측과 논의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버스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시설 명동 이전을 놓고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양산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당동에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24일 웅상출장소에서 삼신교통명동이전설치반대위원회와 만나 “양산시가 용당동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하면 삼신교통이 명동 이전 대신 이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행정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이어 “용당동 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절대농지 해제와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해결해야 할 행정절차가 남아있고, 공영차고지 건립에 예상 사업비가 30~35억원가량 들어가는 등 재정적 부담이 있지만 의지를 갖고 속도감을 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또 “삼신교통이 용당동 공영차고지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적자보전 등에 대해 부산시와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반대위는 “양산시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좋겠지만 행정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삼신교통측의 구두 답변만으로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더구나 삼신교통측이 현재 행정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양산시도 낙관하지 말고 행정소송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나 시장은 “양산시의 기본 방침은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의 명동 이전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소송이지만 소송 당사자가 시장인 만큼 시장을 믿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문제는 2010년 9월께 용암마을 입구 삼거리에 있는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부지가 회야강정비사업에 편입돼 아파트 밀집지역인 명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정지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갈등을 겪어왔다.

그런 가운데 삼신교통이 양산시에 차고지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양산시가 민원 등을 이유로 이를 반려하자 이에 불복한 삼신교통이 지난해 6월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 울산지법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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