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93년이 흘렀어도 그 함성은 뜨거웠다..
사람

93년이 흘렀어도 그 함성은 뜨거웠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419호 입력 2012/03/06 09:58 수정 2012.03.09 05:32
라이온스협회, 양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기미년 3월 1일 아우네 장터에서 출발한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93년의 세월을 흘러 양산시 전역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지난 3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가 주최하고, 양산시와 국가보훈처 울산보훈지청이 주관한 ‘제6회 양산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시내 일대에서 열렸다.

1부 위령제, 2부 식전행사, 3부 기념식, 4부 거리퍼레이드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물금읍 가촌리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의 분향 및 묵념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위령제에 이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양산 윈드오케스트라와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주 무대로 소프라노 정성희, 무지까모레중창단, 퓨전사물놀이 ‘공감’ 등이 1시간여 동안 무대를 달궜다.

3부 기념식에서는 나동연 시장, 안규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지구 총재 및 고석문 부총재, 김종대 시의회 의장, 김종규 울산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참석한 시민들에 전했다.

나동연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양산에서도 3월 27일과 4월 1일 두 차례의 양산장터 만세운동을 비롯한 수많은 항일의거가 있었음이 역사적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3.1운동은 대한민국 건국의 정신적 근간이 된 것은 물론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대열에 당당하게 들어서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규호 총재 또한 기념사에서 “양산 3.1만세 재현행사를 통해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자랑스러운 조국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대 의장은 “오늘 행사가 27만 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역사의식과 나라사랑 정신 및 애향심을 함양시키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고, 김종규 지청장은 “이런 재현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여고 고적대를 선두로 양산종합운동장 → 강변도로 → 전자랜드 → 상공회의소 앞 사거리 → 경남은행 앞 사거리 → 옛 터미널 → 양산종합운동장 코스로 진행된 거리퍼레이드를 끝으로 재현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양산지구협의회에서 자원봉사를 나와 궂은 날씨 속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