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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시 보건소 직원들이 결핵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도시철도 양산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홍보 전단지와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명순 계장은 “사람들이 결핵을 후진국에서나 발생하는 병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영양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여대생들이 결핵에 많이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계장은 “결핵은 결코 무서워하거나 숨길 병은 아니”라며 “조기에 검진을 받고, 결핵으로 판명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영양을 공급받으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신고 된 신규 결핵환자 수는 1시간당 5명씩 늘어나고, 하루 평균 6명의 결핵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결핵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신고를 꺼려하는 숨은 환자를 포함한다면 그 수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른바 ‘후진국 병’으로 치부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지난 2010년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 국가에 기록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세계결핵의 날(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바꿔 명명하고 결핵예방 활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